불임치료전문 시엘병원 최범채 병원장이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2016년 ‘제8차 일·한 불임학술대회’에서 오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 불임학회 (Korea-Japan ART conference) 학술대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범채 병원장의 이번 학술대회 회장 선출은 지난 2015년 학술대회 회장 선출에 이은 두 번째이다. 대학이나 수도권 병원의 대표가 아닌 지방병원의 병원장으로서 국제학술대회장을 잇따라 맡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병원장은 지난해 8월 여수 디오션 호텔에서 개최한 한·일 불임학회를 짜임새 있고, 완벽에 가깝게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병원장은 개원 이래 현재까지 불임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수많은 논문과 해외 초청강연을 해왔으며 습관성유산의 임상경험과 이론이 전 세계 산부인과 의사들의 대표적인 교과서 NOVAK’s Gynecology(노박 부인과)에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 요코하마 일·한 불임학회에서 주로 다루어진 연제는 난소 기능저하에 관해서 진단과 치료, 습관성 유산 및 시험관 아기시술에 관한 최신지견 등이었다.

특히 영어와 일본에 능통한 최범채 병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술진행자(moderator)로서도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최범채 시엘병원장은 “올해 요코하마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불임증 전문 의사들이 토론하고, 향후 최선의 치료 지침을 찾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학회는 한·일 양국 불임 의학발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의학자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채희종기자